시간이 좀 지나면

시간이 좀 지나면


시간이 좀 지나면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을
더 자주 기억하게 된다.

텅 빈 침묵은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로
조금씩 채워지고

뾰족하기만 하던
슬픔의 모서리도
점점 닳아 무뎌진다.

-로이스 로우리 ‘그 여름의 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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