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처럼

목숨처럼


목숨처럼
사랑한 것들이
허망하게 느껴질 때

생명처럼 믿고
의지한 신념도
맹랑하게 여겨질 때

우리는
아무것도 할 게 없다
고작 한다는 게
자신을 탓하는 것 뿐

쉽게
목숨 걸지 말아라

쉽게
선택하지 말아라

세상은 내 질문에

쉽게
답을 주지 않는다

-‘다시 시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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