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와서 좋은 이도 있을 것이고

오늘 비가 와서 좋은 이도 있을 것이고


오늘 비가 와서 좋은 이도 있을 것이고
날이 꾸릿해 맘까지 어두운 분도 있을 테고
똑같은 상황에서도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여러 갈래, 사는 모습도 여러 갈래죠

여러 갈래 삶 속에서 늘 자신을 사랑하며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데
맘이 화창한 날은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 하다가도
어떤 날은 괜스레 이것도 저것도
맘대로 안되고 난 왜 이 모양 이 꼴일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신랑을 자식을 나 자신을
나보다 낫다는 사람들에 비교하면서
우울 모드로 힘들어지는 때도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정답은 없지만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아끼며
지금 이 모습 이대로의 자족이 평화입니다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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