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복수

소심한 복수


[소심한 복수]

군에 입대 후
청년은 전방으로 배치되었는데

한 달 쯤 후에
여자 친구에게서 편지가 왔다.

“우리 이제 헤어져요. 그러니…
내 사진은 돌려줬으면 좋겠어요.”

청년은 몹시 화도 나고
마음이 아팠지만

군대에 있는 탓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소심한 복수를 생각했다.

부대 동기들의
여자 친구 사진을 모은 뒤
편지와 함께 보냈다.

“어떤 게 네 사진인지
기억이 안나니까

네 것만 빼고,
다른 사진은 돌려주라~!!“

+ There are no comments

Add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