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낙서
어떤 5세된 어린 아이를 둔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쓰지않던 창고같은 방을 사용하기 위해 장판을 깔고 도배를 깨끗이 하였습니다. 그러자 어린 아들은 방에 부모가 잠깐 없는 사이 새로한 도배에 낙서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를 발견한 부부는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습니다. 아이 이름을 부르며 야단을 치려다 말고 그만 눈물을 글썽이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아이가 처음 글자를 배운터라 아주 울퉁 불퉁하게 쓴 글이 거기에 한줄로 길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 부부는 세월이 한참이나 지났지만 그 방을 절대로 새로 다시 도배하지 않았습니다. 그 방에선 늘 아이의 사랑이 배여져 나오는것 같아서 흐믓하고 기분이 좋아서 입니다.
-박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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