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말이다
가끔은 말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을 보다,
나뭇잎을 보며,
너는 세상이
아름다우냐고 묻기도 한다.
가끔은 말이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훔칠 때가 있다.
세상이 너무 아름답고 허망해서..
어찌 보면 사람 사는 세상이
참 눈물겹게 서글프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사람 사는 세상이기에
사람이 안고 가지 않으면
누가 안고 갈 것인가.
오늘도 힘들고 외로운 사람아,
슬픈 사람아
그래도 세상을 꼭 안고 살자
-허허당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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