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을 손으로 잡으려면

솜사탕을 손으로 잡으려면


솜사탕을 손으로 잡으려면
모두 다 녹아내리는 것처럼
만상의 근본 이치는
때가 되면 다 사라지는 것입니다.

나의 몸도 때가 되면 한줌의 재로 화하거나
한줄기 연기로 화하는 것!

나의 몸도 하물며 이럴진대
그 무엇이 내 것일 수 있다는 말인가요?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도 명예도
영원히 나의 것일 수는 없습니다.

참으로,
이 세상에는 ‘내 것’ ‘네 것’이라고 말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잠깐 관리하다 가는 것입니다.

-지광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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