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밝은 곳에서 성장합니다. 만상은 밝은 곳으로 향해서 나아갑니다. 밤에 피는 달맞이꽃도 달을 행해 피어오릅니다.

이와 같은 대자연의 섭리는 우리의 삶에도 정확히 적용됩니다. 밝은 마음을 가지고 밝은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누구나 밝은 마음과 밝은 얼굴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좋은 일만 있을 수 없습니다. 누구나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부처님 안에서 모든 짐을 내려놓고, 기도하는 사람은 밝은 미소, 맑은 웃음을 띠울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자신을 이겨내는 부처님의 아들딸들입니다.

-지광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