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허리 아플 땐 하루 40분 걷기운동
Q=100세 시대, 목과 허리 관리.
A=바른 자세와 금연, 금주는 기본이다. 무릎 등 관절에 이상이 없으면 목, 허리 통증 환자는 바른 자세로 하루 40분 정도의 걷기운동을 권한다. 중년에 들어서면 균형을 잡아주고 스트레칭을 해줄 수 있는 필라테스, 요가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스포츠의학에서는 50대에는 하루 1시간, 60대는 2시간, 70세 이상은 3시간의 운동과 매일 일정량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환갑이 평균수명이었을 때와 달리, 100세 시대인 지금은 예방-대체-재활-스포츠의학이 의학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목, 허리 통증에 대한 진단과 치료 지침 전달은 의사의 몫이지만, 치료의 주체는 의사라기 보다는 환자 자신이다.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한 구조적 이상이 없을 경우 바른 생활습관, 바른 자세, 꾸준한 개인별 맞춤형 운동이 치료인 것이다.
돈을 벌듯이, 건강을 지키려면 투자,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필자는 환자에게 간절함이 없고, 게으른 사람은 목, 허리 통증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한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진단에서 시작된다. 진단의 오류는 환자에게 치료시기를 놓치게 하고, 잘못된 치료를 유도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의료비용 부담과 손실로 이어진다.
반대로 정확한 진단은 적절한 치료와 의료비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정확한 진단이 진료의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주사와 약물이 치료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서, 능동적 자세로 병을 예방하고 이기려 해야 100세 시대를 고통 없이 누릴 수 있다.
필자는 구조적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바로 MRI 검사를 권한다. 아주 드물게 X선(X-ray) 검사나 CT 검사를 권한다. 필자는 X-ray, 초음파, CT, MRI로 이어져서 진행되는 검사 체계는 없어져야 된다고 확신한다.
-원영상의학과의원 (서종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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