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후회하기 쉬운 10가지

살면서 후회하기 쉬운 10가지


송(宋)나라의 거유(巨儒) 주자(주희:朱熹)가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하기 쉬운 후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열 가지를 뽑아 제시한 것이다.

흔히 주자의 열 가지 가르침이라 하여 ‘주자십훈’,

주자의 열 가지 후회라 하여 ‘주자십회’라고도 한다.

불효부모사후회(不孝父母死後悔)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뒤에 뉘우친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해도 이미 늦으니,

살아 계실 때 효도해야 한다.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뜻의

고사성어 풍수지탄(風樹之歎)과 같다.

불친가족소후회(不親家族疏後悔)

가족에게 친하게 대하지 않으면

멀어진 뒤에 뉘우친다.

가까이 있을 때 가족에게 잘해야지,

멀어진 뒤에는 소용이 없다.

소불근학노후회(少不勤學老後悔)

젊어서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뉘우친다. 젊음은 오래 가지 않고

배우기는 어려우니, 젊을 때 부지런히 배워야

한다는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과 같은 말.

안불사난패후회(安不思難敗後悔)

편안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실패한 뒤에 뉘우친다. 편안할 때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거안사위(居安思危)와 같은 뜻.

부불검용빈후회(富不儉用貧後悔)

재산이 풍족할 때 아껴쓰지 않으면

가난해진 뒤에 뉘우친다. 쓰기는 쉽고

모으기는 어려우니, 근검절약해야 한다.

춘불경종추후회(春不耕種秋後悔)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뉘우친다.

봄에 밭을 갈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이 되어도 거둘 곡식이 없다.

불치원장도후회(不治垣墻盜後悔)

담장을 제대로 고치지 않으면

도둑맞은 뒤에 뉘우친다.

색불근신병후회(色不謹愼病後悔)

색을 삼가지 않으면 병든 뒤에 뉘우친다.

여색을 밝히다 건강을 잃으면

회복할 수 없으니 뉘우쳐도 소용없다.

취중망언성후회(醉中妄言醒後悔)

술에 취해 망령된 말을 하고 술 깬 뒤에 뉘우친다

지나치게 술을 마시면 쓸데없는 말을 하게 되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부접빈객거후회(不接賓客去後悔)

손님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으면

떠난 뒤에 뉘우친다. 손님이 왔을 때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대접하지 않다가,

가고 난 뒤에 하는 후회는 이미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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