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양구목ㅣ十羊九牧

십양구목ㅣ十羊九牧


[십양구목ㅣ十羊九牧]

○ 양 열 마리에 목동이 아홉
○ 十(열 십) 羊(양 양) 九(아홉 구) 牧(칠 목)

양 열 마리에 목자(牧者)는 아홉 사람이나 된다는 뜻으로, 국민(國民)에 비해 공무원(公務員)이 많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하여 이르는 말

이 성어는 隋(수)나라 초기 楊尙希(양상희)라는 신하가 왕에게 말한 내용에서 나왔다. 중국은 천하를 통일한 秦(진)나라 때부터 지방 행정조직이 州郡縣(주군현)의 삼단계로 되어 있었다. 이것이 너무 많다면서 양상희가 文帝(문제)에게 상주했다. ‘지금의 정부조직은 옛날보다 배가 늘어나 백리가 안 되는데도 여러 현이 병존하고, 천호가 되지 않는 곳도 2개 군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러니 관리가 배가 되어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백성은 적은데 벼슬아치는 많은 것이 바로 양은 열 마리인데 목동이 아홉 명이나 되는 격입니다(所謂民少官多 十羊九牧/ 소위민소관다 십양구목).’ 唐(당)나라 때 魏徵(위징) 등이 편찬한 ‘隋書(수서)’ 양상희 열전에 실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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