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하라!
겨울방학을 앞둔 어느 날, 심리학 교수가 칠판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당신이 3일 후에 죽는다면… 만일 사흘 후에 죽게 된다면 당장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생각해보자는 것이었다.
“세 가지만 순서대로 말해보세요, 자, 누가 먼저?”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평소 말 많은 한 학생이 입을 열었다.
“음… 일단 부모님께 전화하고, 애인이랑 여행 가고, 아, 작년에 싸워서 연락이 끊어진 친구에게 편지 쓰고…, 그럼 사흘이 다 가겠죠?”
학생들은 저마다 웅성웅성 하고 싶은 일을 떠들어댔다. 또 다른 학생이 입을 열었다.
“글쎄, 저라면 음… 우선 부모님과 마지막 여행을 간다. 그 다음엔…, 그 다음엔…
꼭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었던 고급 식당에서 비싼 음식을 먹는다. 그리고는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는 마지막 일기를 쓴다.”
그런데 죽음을 맞이한 사람의 세 가지 소망은 뜻밖에도 다들 평범했다. 여행을 가겠다,
기막히게 맛있는 걸 먹겠다, 싸우고 토라진 친구와 화해하겠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하겠다…
바로 그때 교수가 칠판으로 다가가 단 한 마디를 썼다.
‘Do It Now!’
들뜨고 어수선했던 강의실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까? 지금 당장 그 일을 하십시오.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밴드에서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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