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가꾸면 겉모습도 아름답다
요즘에는
모든 것들이 화려합니다.
밤거리의 네온사인은 화려하다 못해
현란하기까지 합니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마찬가집니다.
무엇을 그리 치장할 일이 많은지
거울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밥 먹는 시간보다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분명 바람직한 일입니다.
나쁘다고 탓할 일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겉만 화려했지
속은 정갈하게 가꾸지 못한 까닭입니다.
겉보다는 속을 더 가꾸는 사람,
그런 사람은 자연히 겉도 아름답기 마련입니다.
-이정하, ‘돌아가고 싶은날의 풍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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