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따라서 / 송판수
세월따라서 / 송판수
사는게 많이 힘들어 졌습니다
참고 견디는 일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말 한마디라도 잘못하다간 큰일납니다.
옳고 그름보다는 니편 내편, 니탓 내탓뿐.
괜히 거들다가는
그냥 이 쪽 저 쪽 동네북 십상입니다.
끼어들지 않는게 상책이다 싶지만
그래도 사는게 어디 그렇습니까
잘한 건 잘했다, 못한 건 못했다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요.
그렇다고 아무 때나 나서면 곤란합니다
참을 줄도 알아야지요
지금처럼 힘든 시기엔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은 나서기보단 절제가 필요하니깐요
그래도…잘난 사람들은
이럴 때도 남의 눈치 안보고 쉽게 말합디다
까짓거..아니면 말고.
그 뿐이다~ 싶은가 봅니다
하긴 사람 사는거 별거 있습니까
제 잘난 맛에 사는거지요
그리 생각하면
이해못할 일도 아니다 싶은데
세월이 먼저 얘기합니다
그저 니 갈길이나 제대로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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