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을 위하여
작전이 필요할 때
작전을 세우면 이미 너무 늦다, 였어.
꽃이 필요한 순간에 꽃씨를 뿌리는 것과도
같은 이치라고나 할까
언제나, 꿈을 가진 사람은
훗날을 도모하기 위하여 땅 속에 미리 씨앗들을
버리듯이 묻어 놓아야 한다고 했네.
개인도 민족도 국가도
꿈이 있어야 미래가 있습니다
그런데,
꿈에도 씨앗이 필요합니다
먼 옛날 누군가가
훗날을 위해 뿌려놓은
좋은 씨앗 때문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합니다
-최명희 ‘혼불 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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