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구속
가을 향기가
코끝으로 스며드는 오후 한낮
생각만으로도
빙그레 미소 지어지는 너의 마음에
구속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고 싶다
때론 너의 보호자로
때론 너의 친구로
그리고
가끔은 너의 연인이 되어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걸어도
어색하지 않은
아름다운 구속이고 싶다.
-‘행복이 따로 있나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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