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빛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부터 빛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부터 빛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부터 눈물을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이 빛나는 사람인 것처럼, 늘 웃는 일만 생기는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들 마음에 햇볕 들어갈 자리 하나씩은 만들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어둠의 막막함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겠으며,
마음이 축축하게 젖어보지 않은 사람 또한 어디 있겠어요.
다만 그들은 햇볕을 쓰는 법을,
끊임없이 마음을 새롭게 살려내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러나 젖어 있는 자신의 마음속으로만 너무 깊이 파고 들지 마세요.
어둠의 골짜기로만 숨어들지도 마세요.
고개를 돌리고 한 발짝만 옮기면, 지천에 널린 햇볕이 젖은 마음을 감싸고
어둔 마음에 빛을 줄 것입니다.

받아들이는 것과 부탁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받아주지 않는 것과 부탁을 외면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죠.
가끔은 내 마음을 위해 욕심도 부려보세요.
따뜻한 햇볕 같은 마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미향 / 쉬면서 길에게 길을 묻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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