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산삼

인삼과 산삼


[인삼과 산삼]

매년 6년이 된 인삼을 수확하는 농부는 인삼의 상당한 부분은 새들이 와서 먹는답니다. 그래서 심겨진 양보다 생산량이 훨씬 적다고 합니다.

농사를 지을때 심겨진 작물에 양에 의해 수확량을 예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확이 정확히 들어 맞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철저하게 많은 계산을 합니다. 심지어 부모들도 계산해서 짜맞추듯이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헬리곱터 부모라고 합니다. 자녀의 주변을 항상 돌면서 철저하게 감시하고 시시콜콜 관리하며 자녀의 진로도 이미 예견한 데로 가기를 원합니다. 다단계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자기의 팔로우 즉 레그에게 지대하게 환대를 합니다. 바로 그 레그들이 자신의 수입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환대 뒤에 숨어있는 철저한 심리적 계산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0년대 미국에서 한국 유학생들은 장학금과 독지가의 후원으로 학업을 완수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처음 독지가의 후원금에 대부분 한국 학생들은 의심을 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이적단체의 소행과 아님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 포교 활동 목적이 아닌가 해서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후원자들은 철저히 어떤 계산과 속셈으로 후원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후원자들은 단지 한 가지의 단서만 붙이는데 내가 ‘당신을 이유없이 도운 것처럼 당신도 누군가를 도와주며 후원하며 사십시요.’ 라고.. 이때 한국 유학생들은 머리를 망치로 얻어 맞은 것처럼 멍해졌다고 합니다.

얼마전 한 유명한 강사가 미국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강의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이야기 중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이승만 장학금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승만 정권시절 우리나라에는 유학이나 대졸자가 불과 500여명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돈만 모아지면 이승만 대통령은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학을 졸업하게 하거나 유학을 보냈습니다. 그것이 무려 10.000명 이나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재들은 나중 우리나라의 국가 근대화에 큰 역활을 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나서 머리가 하얗게 나이든 노 신사가 그 강사를 붙잡고 눈시을을 붉혔습니다. 자신이 그 장학금의 마지막 수혜자라고 하며 .. 그는 미국의 어느 주의 주립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다람쥐는 나무에서 딴 도토리나 밤을 계산하지 않고 여러군데 땅에다 저장하고 그것을 나중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산이 울창해지고 과실수의 숲을 이루게 됩니다.

인삼밭이 많아야 그것을 먹는 새들에 의해서 자연적 산삼이 많아집니다. 사랑을 배풀때는 계산하지 마십시요 살면서 계산하지 않았던 사랑은 수많은 열매와 결실의 숲으로 바뀔겁니다. 강물은 강을 버려야 큰 바다를 이룰 수 있고. 꽃은 아름다움을 포기 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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