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1등의 비결

진정한 1등의 비결


진정한 1등의 비결

어떤 규모가 큰 회사에 매년 연말이면 그해에 1등 사원을 뽑았습니다. 모두다 경쟁하듯 일등 사원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1등 사원은 늘상 그렇듯 항상 2-3명 중에서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해 부터인가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평가 성적이 하위를 맴돌던 직원이 1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원은 전혀 일등을 하지 않으려고 했던 사원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서에 뒤에서 조용히 뒷바라지만을 잘 하였던 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직원들의 평가점수와 실적이 단연 우수하였습니다.

회사 사장은 그를 불러 치하하고 많은 성과금을 지불하면서 그에게 1등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어습니다. 그러자 그 사원은 다음과같이 말하였습니다.

“저는 농촌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적부터 농사일을 하시는 아버지를 도와드렸는데 아버지는 늘 좋은 열매를 얻기위해 무던히도 노력을 하였습니다. 나쁜 벌레를 잡기위해 밤새 우리 과수원에 불을 밝혔지만 도리어 벌레가 불빛을 보고 우리 과수원만 몰려드는 바람에 그해 농사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한번은 옥수수를 재배 할때였습니다. 아무리 우리밭에 농약을 치지않고 길러봤자 옆 농장에서 치는 농약이 우리 과수원으로 바람을 타고 와서 꽃가루에 묻어 무농약 재배는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우리만 잘해서 좋은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걸 깨닳으시고 그때부터 좋은 품종의 씨앗을 이웃에게 나눠 주시고 좋은 정보나 기술을 직접 익히고 배운것을 이웃에게 가르치며 공유했습니다.

처음에는 성과가 나지 않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집과 이웃들의 농작물이 점점 더 우수 상품으로 엄청 좋은 가격으로 출하되었습니다. 그러자 자연히 우리집 농산물이 최고의 상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생산도 되기전 예약이 다 되어버리는 소문난 명품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 세상은 혼자만 잘 되는 세상이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그는 이어서 말했습니다. “회사 생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늘 서로 돕고 함께 잘되면 그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태것 그렇게 회사 생활을 해왔을 뿐입니다. 사장님 1등 사원을 뽑을게 아니고 매년 협력과 조화를 제일 잘하는 사원을 뽑는게 어떨까요”?

좋은 품종을 생산하는 농부는 자신의 농장과 주변의 환경이 좋아야 하듯이 좋은 인성은 좋은 교육과 환경에서 만들어집니다. 어느 역사학자가 남미에 바위를 너무 정교하게 잘라 면도날 조차 들어가지 못하게 만드는 기술로 벽을 만들었던 찬란한 문화를 가진 어떤 나라가 외세의 침략도 없이 어느날 갑짜기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랜 연구와 발굴과 문헌을 조사하던 학자는 그 당시 도시간 서로서로 치열하게 대립되고 경쟁하여 처절한 내분으로 모두 몰살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TV에서 어떤 먼나라의 섬생활을 방영하였습니다. 그 섬나라 마을에는 고아가 생기면 옆집에서 당연히 자식처럼 기릅니다. 노인이 아프면 아낙네들은 맛있는 음식을 해가서는 직접 씹어서 노인의 입에다 넣어주었습니다.

그것은 이 섬도 반목과 대립으로 인구의 90%가 처절하게 서로 죽이고 죽여서 얻은 결과였습니다. 그 섬의 추장은 사랑과 협력과 나눔과 이해하는 것이 진짜 사람이 살아가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혼자만 제일 앞으로 나가는 것만이 진정한 1등은 아닙니다.

-‘가슴으로 읽는 따뜻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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