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살아 있음이 행복이기에

살다보면 참을 일이 더 많고 버릴 일이 더 많으며 잊을 일이 더 많다.

살다보면 양보 할 일이 더 많으며 용서 할 일이 더 많으며 감싸 줄 일이 더 많았다.

살아 가노라면 나누고 싶은 마음이 더 많으며
사랑 받은 일이 더 많았고 사랑 하고픈 마음이 더 많았다.

사는 순간순간 기쁜 일도 많았었고 즐거운 일도 많았으며 유쾌했던 순간들이 더 많았다.

한 생을 사랑만 해도 부족한 시간 다 접고 다 안고 다 내려 놓으리라.

오직 살아 있음이 행복이기에 ….

최다원 ‘사랑해 본 사람은 다 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