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것을 부러워 하지 않는다면

남의 것을 부러워 하지 않는다면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면

 

집이 거대하여 천 칸 넓이라 하더라도

잠잘 때에는 여덟 자 길이면 족하고,

 

논밭이 만경창파같이 넓어 곡식이 넘쳐나도

하루에 두 되 쌀이면 족하다.

 

내 집의 담장이 남과 같이 높지 못하고,

내 곳간의 쌀이 남과 같이 많지 못하다고

슬퍼할 것은 없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면

생활의 괴로움이 절반은 줄어든다.

 

– 채근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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