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처럼 사소서

꽃잎처럼 사소서


꽃잎처럼 사소서

하룻만에
떨어져 내릴 지라도
꽃잎처럼 사소서
 
너무나 연약하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는
꽃잎처럼 사소서
 
우리가 죽는 날
그 영혼이 향기로울 수 있게
꽃잎처럼 사소서
 
땅 속에 눕는 것이
대지에 떨어지는 꽃잎처럼 편안하도록
욕심없이 사소서.
 
-묵연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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