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세상의 빛입니다
당신은 세상의 빛입니다
까만 어둠을 뚫고
여명이 밝아옵니다.
바다를 다홍빛으로 물들이며
새해 첫 출산을 끝낸 태양이
힘차게 떠오르는
가슴 벅찬 이 순간을
당신께서도 보고 계시겠지요.
올 새해에도
당신은 북쪽에서
나는 서쪽에서 맞이합니다.
아침을 열고 조용히 들려오는
바닷바람 소리에 잠시 묵상합니다.
“새해에는 내 안에 있는
오만과 편견 모두 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생각하며
당신의 이름도 불러봅니다.
내 곁에서 안부를 묻고
보고 싶다고 말해주는
온유한 당신이 있는 난
행복한 사람입니다.
파란 바다 위에 붉게 떠오른 태양처럼
당신은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빛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지금처럼 사랑하고
행복한 당신과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 유미영 / 당신은 세상의 빛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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