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는 자는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는 자는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는 자는
아무 것도 채울 수 없어
네 안의 열등감, 피해의식, 비교의식,
실패의 경험, 좌절과 절망감 같은
온갖 쓰레기와 페기물들을 버리지 않고서는
너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어
네 마음에, 너의 과거에 채워진
수많은 쓰레기들을 버릴때가 되었잖아
이제 그만 일어나서 청소를 시작해
네 마음을 깨끗이 비워내고
다시 시작해
다시 시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어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도종환 ‘단풍드는 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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