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생기기 쉬운 농가진

어린이에게 생기기 쉬운 농가진


[어린이에게 생기기 쉬운 농가진]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오면 벌레에 물려 퉁퉁 붓고 곪아서 돌아오니 걱정이에요”라며 한숨짓는 엄마들이 많다. 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농가진은 벌레에 물린 자리 또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피부를 긁어 생긴 상처에 이차적으로 포도알균이나 연쇄구균이 침투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연쇄구균성 농가진 : 연쇄구균성 농가진은 주로 얼굴 및 다른 노출 부위에서 발생하고 성인에게도 나타나기는 하나 성인보다 유아나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전염성이 높다. 발생 원인으로는 건강 및 위생상태가 나쁘거나, 영양의 불량, 따뜻한 기후(여름~가을 사이), 전에 옴을 앓았거나, 수두, 접촉성 또는 아토피 피부염, 피부발진 등이 있을 때 발생하기 쉽다.

처음에는 붉은 빛깔의 좁쌀크기 만한 것이 생겼다가 바로 진물이나 고름으로 변하여 확대 된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상처를 건드렸다가 쉽게 진물이나 고름을 묻혀 또래 친구나 형제들에게 옮겨줄 수 있다. 처음부터 황색을 띠고 피부병을 앓아 생긴 부스럼 딱지가 생길 수 있다. 주로 얼굴에 많이 발생하는 이 피부질환은 피부의 각질층이 손상을 받아야 질환이 점점 더 크게 발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쇄구균성 농가진은 약 10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세균이 없어져 치유되는 경과를 밟지만 연쇄구균성 농가진에 걸린 아이들 가운데 5%는 급성신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일단 농가진에 걸렸을 때에는 방심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포도알균성 농가진 : 포도알균성 농가진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며 처음에는 완두콩 크기의 물집이 생기게 되는데, 처음에는 무색 투명하다가 점차 혼탁하여 불투명한 옅은 누런색으로 변한다. 이 균은 피부를 양파껍질처럼 벗겨내는 독소를 품고 있으며 그대로 상처가 아물어 딱지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치유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개는 파열되어 헐게 되며, 잇달아 새로운 수포가 생기며 다른 아이에게 전염된다. 여름철에 많이 생기는데 성인에게는 드물게 나타난다.

농가진 치료 : 일단 농가진에 걸렸다면 전염을 막기 위해 손과 손톱을 깨끗하게 하고 피부를 긁지 못하게 하거나 상처 부위를 주위 환경으로부터 차단해 주는 것이 좋다. 바르는 항생제 연고만으로도 쉽게 치료되나 합병증이 동반되거나 병변이 광범위한 경우 세균에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다.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코의 포도알균의 보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해야 한다.

-가천의대길병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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