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보면 용서 못 할 것이 없다
사랑으로 보면 용서 못 할 것이 없다
사람이 다 좋을 순 없다.
오늘 좋은 사람이
내일 원수가 되듯 밉고
어제 원수처럼 미운 사람이
오늘 예뻐 보일 수 있다.
나 또한 그 모습으로 살고 있을 것이다.
무지하다고, 말 많고,
속이 텅 비었다고 비판하고 싶은 자 앞에
나 자신도 선을 돕지 못하고 사는 것과
다를 것 없이 부끄러운 것은 같다.
모두가 내 신경에
거슬리면 무지해 보이고
내 유익을 상실하게 하면
누구나 어리석게 보이기 마련이다.
보고 느끼고 쉽게
남을 판단하는 것은 능통하나
정작 나 자신을 살피고
부족함을 찾는 일에는 더딘 법이다.
따지고 보면 내 허물은 천지요,
또한 귀함을 모르고 사는
나 자신이 천지에 부끄러운 것이다.
사랑하면 어떤 허물도 감수하게 되나
사랑이 식으면 가장 걸림돌이 되는 인생.
어떤 것도 비판 대사가 되어 간다.
늘 다스리고 가꾸어야 한다.
밭에 곡식을
거두기 위해 수고하는 것처럼
사람도 서로 달래며 보듬고 사는 것이
인생사 삶의 지혜일 것이다.
사람은 언제인가는 헤어진다.
그리고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을 돌아보도록
사랑해 주는 것이다.
허물로 보면 끝이 없고
사랑으로 보면 용서 못 할 것이 없다.
피해자든 피의자든
세상에 존재하기에 겪는 일이다.
나라는 존재도 누구에게
피의자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용서하고 사랑하고
보듬고 사는 것 만이
세상을 아름답게 평화롭게 만드는
사람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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