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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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간 백구가 7개월만에 먼 길을 걸어서 실로 놀랍게도 진도 대교를 넘어서 아주 수척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백구를 팔았던 할머니는 그 머나먼 길을 잊지 않고 찾아온 백구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참으로 대견해 했습니다.

그 동네 주민들도 감동을 받아 그 개의 동상과 기념비, 할머니와 백구의 조각을 세워주어 그 동네와 백구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전국에 알려지게 되어 배꾸가 살았던 동네는 너무도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버려진 개를 키우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개는 처음에는 할머니를 잘 따르지를 않았습니다. 밥을 챙겨주는 할머니를 경계를 하기도 하였다가 겨우 할머니가 주는 밥까지는 먹게 되었습니다.

점차 할머니와 가까와진 개는 할머니가 머리를 쓰담으려고 하면 으르릉 거리고 도망가기 일쑤였습니다. 매번 그런 개의 행동에 할머니는 섭섭해 하기도 하고 그 개가 괘씸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계속된 행동으로 한 방송사에서 동물 조련사에게 조언을 받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조련사는 치료 방법으로 다른 개를 데리고와서 그 개앞에서 다른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본 그 개는 다음부터 할머니의 사랑에 도망가질 않았습니다.

그 개는 전 주인에게 받은 학대가 트라우마로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 기억이 머리를 쓰다듬는 할머니가 마치 학대를 하는것처럼 느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곧 개는 치유가 되어 그런 트라우마를 잊어 버릴 수 있습니다.

희안하게도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자신이 받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좀처럼 잊어버리질 못하고 조금만 건드려도 신경질적인 반응과 화를 내기도 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사람은 좀처럼 자신이 받은 상처를 기억속에 묻어두고 치유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쩜 치료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않는것 같습나다. 그래서 깊은 골이 페이는 경우까지 가서 결국은 그것이 병이 되곤합니다.

만약 진도로 돌아온 백구가 돌아갈 생각을 버리고 날마다 주인을 원망하고 울었다면 어덯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버려졌던 개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사랑을 주는 할머니의 행동에 끝까지 반항을 하였다면 어덯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사람과 달리 개들은 깊은 상처를 치유할 마음에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애완견 행동 교정사에 의해 개들의 습관은 금새 교정이 되는걸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외형적으로 상처가나 병원에 갔을때 일부러 상처가 났지 않기를 바라고 그데로 놔 둔다면 정말 치료되지 못할 깊은 병이 들기 마련입니다.

어떤 계기이든 사람은 수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개들처럼 늘 그것을 힐링할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음도 상처를 많이 입습니다. 상처가 오래 가기 보다는 빨리 났는게 좋습니다. 빨리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따뜻하게하는 동물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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