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 위에서는 글씨를 쓸 수 없다.
흐르는 물 위에서는 글씨를 쓸 수 없다.
바닥의 모래로 탑을 쌓아도
금세 허물어지고 만다.
손바닥 위로 흐르는 물을 애써 쥐어도
결코 머무르지 않는다.
물은 본디 흐르도록 되어
있는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잡히지 않은 것을 애써
잡으려고 하면 고통만 쌓인다.
흐르는 생각을 붙잡지 말고
그대로 흘려버려라.
삶은 채우고
담을수록 무거워지고,
버리고 비울수록 행복해진다.
-‘생각을 쉬게 하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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