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과 같이 살렵니다
흘러가는 인연 잡아 무엇하리
떠날 사람은 언제고 떠나리라
수려한 외모가 아니면 어떠리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더이다
서운한 마음 말한들 후련해지리
돌아서면 후회로 남는 것을
숨 고르고 비우리라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하나인 듯 늘 곁에 있어도
생각과 마음이 다르듯
알면서 바보스레 웃고
모르면서 장단 맞추는
울고 웃는 헛헛한 세상살이
처음 그 마음 그대로
흐르는 물과 같이 살렵니다.
-임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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