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많이 날 때
화날 때 말을 많이 하면
대개 후회 거리가 생기고
그때 잘 참으면 그것이 추억
거리가 됩니다.
즉, 화가 날 때는 침묵을 하십시오.
불길이 너무 강하면
고구마가 익지 않고 껍질만 탑니다.
살다보면 기쁘고 즐거울때도 있고
슬프고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것은
즐거움과 기쁨엔 깊이가 없지만
고통에는 깊이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즐거움은 그 순간이 지나면 금새 잊혀지지만
고통은 우리의 마음속 깊이 상처를 남기고
그로 인해 배우고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격할 때는 한걸음 물러서서
치밀어오르는 화를 일단 참으십시오.
또한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억지로라도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십시오.
뭔가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랬을거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는다면
실수하거나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불길이 너무 강하면
정작 익어야 할 고구마는 익지 않고
그 고구마 마저 태워버려
먹을 수 없는 것처럼
화는 우리를 삼킬 수 있습니다.
말하기는 더디 하고
듣기는 속히 하라는 교훈처럼
화가 날 때 우리의 생각과 말을
성능좋은 브레이크 처럼 꽉 밟으십시오.
그리고 서서히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다면
무리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 법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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