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형설지공

현대판 형설지공


[현대판 형설지공]

우리나라에서 어떤 아이가 공부 할 집과  전기불이 없어서 맥도날드나 편의점의 불빛에 의지해서 밤에 도로에 작은 책상을 펴놓고 공부나 숙제를 하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어떠한 환경에서도 이를 굴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를 보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필리핀에서 다니엘 카브레라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공부에 열의와 의지가 매우 강한 아이로 학교에서 우등생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에 다닐 수 없는 형편이었으나 이 아이의 의지를 꺽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니엘의 집은 얼마전 불이나 아버지는 화재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편의점에서 하루 2.000원의 벌이로 겨우 생활을 하고 있지만 거의 노숙자나 다름없는 생활이었습니다.

이 아이의 보물1호가 연필 한 자루입니다. 원래 두 자루였으나 한 자루를 도난당하고 한 자루 밖에 남질 않았다고 합니다. 남은 연필 한자루로 어머니가 일하는 편의점 근처 맥도날드에서 밤이면 그 불빛에 매일 매일 숙제나 공부를 너무도 열심히 하며 늦게 까지 일하는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필리핀에서 조이스라는 한 여자 의대생이 길거리를 지나다가 맥도날드 불빛 아래서 매일 숙제와 공부를 하는 이 아이를 보고 마음에 어떤 영감이 크게 떠올라서 의대생인 자신도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지며 이 감동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사진에 6천명이 ‘좋아요’를 표하며 순식간에 인터넷에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이 사진과 사연은 계속 인터넷에 뜨겁게 퍼져나갔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퍼져 나간 후 이 아이의 공부에 대한 열의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작으나마 후원을 하기 시작했습나다. 그러한 후원의 손길은 계속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은 이러한 후원금이 다니엘의 대학을 마칠 수 있는 학비와 장학금, 교복, 학용품, 생활비등. 후원비를 관리할 단체까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커서 경찰이나 의사가 되어 나라와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어합니다. 그 어떤 환경이나 조건이 이 아이를 가로막지 못했습니다. 

다니엘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은총에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덕분에 다니엘 카브레라는 더이상 너무도 힘들지 않게 공부를 끝마칠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영감과 감동을 받은 다니엘 카브레라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여대생 조이스 토르프랭카는 ‘자신이 찍은 한장의 사진이 다니엘 카브레라에게 이처럼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그녀 자신도 놀라워했습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이 아이는 사진을 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것은 ‘때문에’라고 포기하기 보다는 ‘불구하고’ 라는 불굴의 의지가 보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용기와 감동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지혜는 방벽이며 돈도 방벽이다. 그러나 지식의 뛰어난 점은 지혜가 그것을 소유한 자들에게 생명을 준다는 것이니라.

학식이나 자신의 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값비싼 시계와 비슷하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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