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일곱 가지 방법
 
남을 험담하려는 마음은 정말 피하기 힘든 강렬한 유혹이다. 하지만 그 유혹에 빠지는 순간, 우리의 삶은 급속도로 망가진다. 험담은 회귀본능이 뛰어나서 결국 그 말을 내뱉은 사람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걸 알면서도 다시 그 늪에 빠지는 이유는, 유혹이 더 달콤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문호 톨스토이는 살면서 겪게 되는 험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일곱 가지 방법에 대해 이렇게 정리했다. 
 
1.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라
‘나도 험담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라. 험담은 늘 우리 내면이 가장 약할 때 찾아와, 자신을 타인을 향해 발사하기를 소망한다.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 스스로 가장 뿌리치기 힘든 유혹은 이웃에 대한 교묘한 비난과 비웃음이다. 어떤 천재적인 재능도 험담을 막기 힘들다. 
 
2. 멈추고 바라보라
이제 시작이다. 험담하려는 마음이 들었다면 가만히 멈추고 자신을 바라보라. 그걸 마음에 담은 자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살펴라. 그리고 자신에게 “이웃의 결점을 알더라도, 그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라는 말을 속삭이며 말하려는 마음을 억제하자. 
 
3. 나를 다스려라
“남에게 상처를 주는 험담을 퍼뜨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주변의 기운이 곧 나의 기운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남의 험담을 하는 사람이 있거든 될 수 있는 한 말리며 2번 단계에서 자신에게 속삭였던 이야기를 그에게 전해라. 
 
4. 험담의 악영향을 기억하라
험담의 못된 영향이 기억나지 않을 때마다 기억하자. 교묘한 비난은 썩은 고기에 가득 뿌린 향신료와 같다. 향신료가 없으면 구역질이 나지만, 향신료 때문에 모르고 삼키는 것이다. 소중한 자기 내면에 썩은 고기를 주지 말자. 험담은 내면의 건강을 조금씩 망치는 썩은 음식이다. 
 
5. 달콤한 말이 주는 유혹에서 벗어나라
달콤한 말에서 멀어지자. 달콤한 말을 잘하는 사람의 특징은 험담 역시 잘한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을 나쁘게 말하고, 너를 좋게 말하는 사람들의 말에는 절대로 귀를 기울이지 말라. 언제든 순서는 바뀔 수 있으니까. 
 
6. 분노를 내려놓아라
좋은 기분이 좋은 말을 하게 만든다. 기분 나쁜 날에는 술을 마시면 더욱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처럼, 나쁜 감정에 사로잡혀 화가 나고 평정을 잃었을 때는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마음과 다른 표현이 입에서 나올 뿐이니까. 
 
7. 자신에게 집중하라
“너 자신을 강렬하게 보라.” 결국 남의 흠이 눈에 띄는 것은, 우리가 자기 자신의 흠을 잊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이웃을 비난하면서 자기가 방금 비난한 잘못과 똑같은 잘못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다시, 자신을 보라. 
 
제 영혼을 구하려 하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않는 자는, 쉽게 유혹에 빠지고 남의 악을 모방하는 법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나아지게 하자. 험담이 존재하지 않는 다른 차원으로 의식 수준을 높이자. 
 
– 김종원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