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풀꽃의 노래

행복한 풀꽃의 노래


[행복한 풀꽃의 노래]

끝없이 너른 세상
너른 들판에서

나 작아도 너무 작아서
남들이 몰라보지만.

큰 꽃들이 누리는
하늘과 땅의 온갖 은총

나 하나도 빠짐없이
다 누리고 사네.

햇살과 바람과 비와 달빛
맑은 이슬 흠뻑 맞아

나만의 예쁜 꽃 피우며
행복하게 살아가네.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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