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
진열대에 수북이 쌓여있는 똑 같은 사과를 보면서 사과의 유통구조와 가격을 떠 올리는 사람이 있고, 하얀 사과 꽃이 만발한 고향 마을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침만 꼴깍꼴깍 삼키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먹음직스럽게 잘 키운 농부의 땀을 떠올리면서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똑 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하루하루 각기 다른 생각을 하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누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든 그 생각이 남에게 해만 끼치지 않는다면 그 생각의 옳고, 그름을 규정하거나 남의 생각을 규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지광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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