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일부러 찾지 말고
담담히 살면 좋겠습니다

행복을 생각하지 말고
묵묵히 살면 좋겠습니다

언제부터인지
행복에 대한 염원이 커지고
어떤 상황에서든 내 행복을
확인하려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굳이 매일매일
행복을 확인하지 않아도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고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뜻대로
하루를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러 이해받지 못한다 해도
내가 한 행동을 존중하고
남의 평가에 그러려니 하고
넘내가는 여유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없었던 시절에도
우리는 평화롭고
넉넉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저 묵묵히 살아온 삶에
겸허히 감사하고
가족의 건강에 감사하고
누군가가 아파할 때
삶에 지친 누군가에게
말없이 그의 어깨를
토닥여 주어도 좋을 것입니다
그것이
나누는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순리대로 흘러가며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보이는 만큼 세상을 구경하면서
웃을 수 있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며 사는 것
그것이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