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중심에는 휴식이 있다
조그만 항구 도시에 사는 가난한 어부가 자신의 보트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그곳을 지나던 사업가가 어부를 깨워 말을 걸었다.
사업가 : 하루에 몇 번이나 출어하시오?
어부 : 단 한 번. 나머지는 이렇게 쉬지요.
사업가 : 왜 두 번 이상 하지 않소. 그럼 세 배로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게 아니오?
어부 : 그러면요?
사업가 : 그러면 머지않아 사업을 크게 성장시켜 큰 부자가 될 수 있을텐데 말이오.
어부 : 그런 다음에는?
사업가 : 그런 다음에는 여기 항구에 앉아 밝은 햇살 아래 달콤한 낮잠을 즐기는것이지요. 저 멋진 바다를 감상하면서!
어부 : 내가 지금 그러고 있잖소!
행복은 우리 발 앞에 놓여 있다. 그걸 누리지 못하게 막는 것은 남보다 먼저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욕심이다.
행복의 중심에는 돈이 아니라 휴식이 있다. 외부로부터 덧씌워진 의무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약속과 일정으로 채워지지 않은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충분한 시간을 허락하라.
휴식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이나 ‘자유 시간’이 아니다. 또한 휴식은 빈둥거림과도 다르다.
휴식의 본래의 의미는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가장 깊숙한 내면과 만나는 시간인 것이다.
– 울리히 슈나벨 ‘행복의 중심 휴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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