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시간

행복의 시간


[행복의 시간]

사람들이 많이 거니는 어느 아름다운 공원에 항상 남루한 차림의 남자가 매일 정오쯤이면 벤치에 걸터앉아 있었습니다.

그곳을 한번씩 들르는 엄마와 어린 꼬마 소녀가 그 벤치의 남자가 불쌍한 노숙자로 보였는지 어느날 그 꼬마 소녀는 그에게 햄버거를 갖다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저씨도 우리 엄마처럼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버세요” 그러자 아저씨는 햄버거를 받아들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돈을 왜 벌지”?

그러자 꼬마 아이는 조금 생각하다가 “행복하기 위해서요” 그때 그 남자는 “언제 행복해지기 위해서 돈을 버니”?

꼬마 소녀는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나중에요 나중에” 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은 나도 이 공원에서 열심히 청소하는 사람 이란다.

잠시 쉬는 이 점심시간이 나에게는 제일 행복한 시간이야 나는 지금 나에게 주어진 오늘의 행복을 최고로 즐기고 있을뿐이란다.

예쁜 꼬마 소녀야! 행복은 나중에가 없단다. 그날 하루 매일 매일 자기에게 주어지는 행복은 그때 그때 느끼고 누리고 살아야 한단다. 오늘의 행복은 내일 다시 저축되지 않아! 이 햄버거를 나에게 주어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구나”

-‘가슴으로 읽는 따뜻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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