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역
이번 정차역은 미움 역입니다.
모든 질투와 시기에 짐을 들고
내리시길 바랍니다.
다음 기차는 그리움으로 가는 열차입니다.
질투와 시기에 짐을 내려 놓으신분만
탑승하셔야 다음역으로 출발합니다.
이번 정차역은 그리움 역입니다.
보고픈 마음과 설레는 마음을 한아름 가지고
탑승하셔야 다음역으로 출발합니다.
이번역은 사랑역입니다.
배려와 믿음의 선물이 가득한 역입니다.
가져갈 수 있는 만큼 마음껏 가져가세요
아무리 많이 가져가도 무겁진 않습니다.
선물을 챙기신 분들만 행복역에 가는
열차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탑승하신 분들은 종착역으로 출발 입니다.
행복역에 가시면 다시는 다음역에 가실 수 없습니다.
시기와 질투에 짐을 버리고 보고픔과 설레임에 선물을
한보따리 들고 다른 한쪽엔 배려와 믿음의 선물을 들고와야
행복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행복역입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역으로 오셔서 행복했으면 합니다.!
-안만희 ‘힐링칼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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