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한 해를 보내며

봄꽃에
아리던 눈
녹색 물결로 씻어내고

단풍 물결
한바탕 소리치다 떠난 자리

턱에 숨 걸리던
여름에는

다시 올 것 같지 않던
겨울이 찾아오고

먼 길 떠나 정인(情人)같은
눈발 찾아오면
아쉬움만 눈꽃으로 피어난다.

한장 남은 달력은
가쁜 숨 몰아쉬며 달려가고

쳇바퀴 도는
일상의 틈바구니 속에서
송년을 노래하는 사람들

12월 끝자락으로 걷는 길은
삼베옷 입고 얼음 위를 걷는 느낌

잘가라 보내는 인사말은
짧을수록 좋은 것

12월에는
생각들이 풍선이 되어
하늘로 날아간다.

– 이시은 –

좋은명언 가족 여러분!

2020년은 코로나로 정신없이 지나간 한해였습니다.

2021년은 
좋은명언 가족여러분들께
희망과 설레임만 가득한 한해가 되시도록 기도해봅니다.

항상 넘치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2021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 좋은명언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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