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세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한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세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한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세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의문은 ‘모든 일에서 가장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어떤 인물이 가장 중요한 존재일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이 세 가지였습니다.

왕은 많은 학자들과 신하들이 갖가지 해답을 제시했으나, 마음을 흡족케 할 답은 없었습니다.

급기야 왕은 성자로 잘 알려진 산골의 은자를 찾아가 답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은자는 아무런 대답 없이 밭만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숲 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청년이 달려 나왔습니다. 왕은 자기의 옷을 찢어서 청년의 상처를 싸매 주고 정성껏 돌보아 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왕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던 신하였습니다. 그는 왕의 간호에 감격해 원한을 잊고 더 충성스런 신하가 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다시 왕은 은자에게 세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은자는 이미 해답이 나왔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사람이 지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존재는 자신이 지금 대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지요.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일은, 지금 대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여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톨스토이의 단편 ’세 가지 의문‘-

+ There are no comments

Add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