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선택

하루의 선택


[하루의 선택]

유명한 비료를 만드는 회사가 아프리카 어느 농사를 짓는 부족에게 비료를 무상으로 주었습니다. 부족민들은 긴가민가 하면서 비료를 밭에다 뿌렸더니 얼마 후 전에 없던 풍작을 이루었습니다.

그러자 기쁨에 찬 부족민들은 그 부족의 추장을 찾아가 그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비료를 뿌려 농작물이 작년보다 두 배나 많이 소출을 거두었습니다.”

그 추장은 아주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추장은 한참이나 생각에 잠겨 있다가 부족민들에게 이렇게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나의 자식들아, 그건 너무나도 기쁜 일이구나 그러면 내년에는 밭의 절반만을 갈고 씨앗을 뿌려라.”

콜롬비아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너무도 보잘 것 없는 도구로 나무를 힘들게 자르고 있었습니다.

이곳을 우연히 지나던 백인들이 이 광경을 보고 나무를 쓰러뜨릴 수 있는 큰 도끼를 하나 주었습니다.

몇 해 후 그곳 원주민들이 그 도끼를 어떻게 유용하게 쓰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일부러 다시 그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그들이 그 마을에 다다르자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그들을 에워쌌습니다. 그때 그곳 추장이 그들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고마움을 어떻게 다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신들이 이 도끼를 보내 준 다음부터 우리는 더 많은 휴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매일 하루라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더 많은걸 하기위해 너무도 바쁘게 욕심으로 채울 수도 있는 반면에 행복하게 여유로움으로도 보낼 수 있습니다.

-박성목 ‘가슴으로 읽는 탈무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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