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렴 / 윤용운

하늘을 보렴 / 윤용운


하늘을 보렴 / 윤용운

힘들고 지칠 때는
하늘을 보렴

캄캄한 밤하늘에는
별도 빛나고
달도 빛을 낸다

어둠이 있어야
밝아오잖아

힘들고 괴로울 때는
하늘을 보렴

구름 거치면
해님이 반겨 주전아

해 뜨는 날도 있고
비 오는 날도 있잖아

가슴이 아파지면
하늘을 보렴

쏟아지는 햇살에
봄나들이 나온
병아리처럼

엄마같이
포근한 햇살을
품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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