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밖에 없다 / 천양희
나무는 잘라도 나무로있고
물은 잘라도 잘리지 않습니다.
산을 올라가면 내려가야 하고
물은 거슬러 오르지 않습니다.
길은 끝나는데서 다시 시작되고
하늘은 넓으나 공터가 아닙니다.
시간이 있다고 다시 오겠습니까.
밀물 썰물이 시간을 기다리겠습니까.
인생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나 또한 하나밖에 없습니다.
시간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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