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는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피로는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피로는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피로의 원인은 무엇일까? 의심의 여지 없이 운동하는 근육이 피로를 느끼게 되기 때문에 사람이 피로를 느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소위 손가락 근육과 같은 백색근(白色筋) white muscle, fast-twitch muscle이 쉽게 피로해진다. 백색근보다 훨씬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적색근(赤色筋) red muscle, slow-twitch muscle이다. 이 적색근에는 미오글로빈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색소가 있다. 이 미오글로빈은 비상시 쓸 수 있는 산소를 저축하고 있다. 이러한 근육의 대표적인 예는 다리 근육이다. 피로가 진행되면 근육 내부에 가지고 있는 에너지원이 적어진다. 그 중의 하나가 글리코겐이다. 산소의 공급이 지체가 되듯 글리코겐의 보충도 지체가 된다. 근섬유에는 젖산과 같은 대사의 부산물이 쌓이게 되고 근육의 수축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근육에 맨 처음 일어나는 현상은 포도당과 산소의 부족이다. 만약 지친 사람에게 포도당을 주입한다면 그는 더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오래 전부터 농축 산소를 운동 선수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피로와의 전쟁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우리 근육의 산소공급 장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운동 선수들의 피로는 산소부족이 아니라 몸 자체가 견딜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피로는 힘든 것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다. 그것은 고갈된 에너지원의 회복을 도와준다. 아이러니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피로는 운동 능력을 유지시켜준다. 그렇기 때문에 피로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된다. 피로는 유익하다! 하지만 지나친 피로는 전혀 다른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아래에 이야기하겠다. 인간은 거부하지 않고, 즉 피로를 느끼지 않고 끝없이 계속 운동을 할 수 있을까? 그렇다. 만약 그 운동이 최대로 피로를 주지 않는 정도, 즉 아주 가벼운 운동에서 적당한 운동 사이의 경계일 때 가능하다. 이러한 운동을 할 때 맥박은 1분에 100회 이상 뛰지 않아야 한다. 한번 시험해봐도 좋다!

물리적 강도가 세면 셀수록 인간이 그것을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러한 관계를 가지고 임계 파워를 계산할 수 있다. 임계 파워는 피로를 느끼지 않고 끝없이 계속 운동을 할 수 있기 위해서 근육이 견딜 수 있는 최대한의 강도를 나타낸다.

물론 인간은 언젠가는 하던 동작을 그만둘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피로를 주지 않는 강도의 운동은 특히 중년 이후의 남녀가 트레이닝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임계 파워를 안다면 그 사람은 달리는 속도, 자전거 에르고미터의 강도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적당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운동의 강도는 현 시점에서 그의 체형에 가장 알맞는 것이다.

-닥터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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