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살기 위해

지혜가 남다르거나

언변이 뛰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화려한 치장을 못해도 좋습니다

그저 살아가는 데

부족함 없을 정도의

재능만 있으면 됩니다

미인박명이라고 합니다

수재 역시

결말이 썩 좋지 않습니다

수려한 자태를 뽐내지 마십시오

오히려 쉽게 꺾이울 수 있습니다

비범함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더 빨리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범함보다는

평범함이 오히려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맑은 물에 고기가 없듯이

잘난 자에게 친구가 없습니다

내가 가진 재산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는 친구들 많음이

성공한 사람 아닐까요?

천재와 같은 재능은 없어도

가족 사랑하고

주변 사람들 돌아볼 줄 아는

초원의 따스한 햇살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면

그에 무엇이 더 부러울까요?

지혜가 없어

미련한 소리 들어도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사람다웁다는 소리 듣는다면

그에 무엇이 더 부러울까요?

세상 떠나갔을 때

참 아까운 사람 갔다는

소리 들음이

더 복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