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을 날게하라

펭귄을 날게하라


[펭귄을 날게하라]

일본 홋카이도에 1967년도에 개관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1975년까지 누적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하는 유명한 동물원이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에 갑자기 일기시작한 테마파크의 붐이 불면서 일본 전역에 걸쳐 97개의 동물원의 입장객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그중 1996년도에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97개중 최저 관람객을 기록하여 전체 동물원중 맨 꼴찌를 하면서 시의회와 시장이 폐관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동물원의 폐관 위기를 맞았던 그때 동물원의 코스케 마사오 원장은 직원들과 사육사 수의사들에게 동물원이 가져야 할 원래의 본질은 ‘동물원을 찾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장소’임을 이야기하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는 가자미 이론을 이야기 했는데 가자미는 눈이 모두 등쪽에 나있는 관계로 아래를 볼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어서 수면위로 떠있고 싶어도 떠있으면 공격을 당할까봐 맨날 바다 밑바닥을 헤매는 신세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밑바닥을 탈출하기 위해 동물원은 10년에 걸친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시도한 끝에 마침내 한해 300만명 이상이 찾는 일본에서 최고로 유명한 1등 동물원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렇게 1등을 하게된 원인은 먼저 직원들이 혁신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동물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했습니다. 바로 어린아이와 같은 동심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동심유발은 너무도 보기좋게 적중을 하였습니다. 이것을 실화로 하여 쓴 논픽션 소설이(내용은 픽션과 논픽션 사이) ‘펭귄을 날게 하라’ 였습니다.

원래 펭귄은 하늘을 나는 동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삶을 위해 하늘을 포기하고 바다를 전전하는 새가 되었습니다. 새가 하늘이 아닌 바다에서 헤엄을 치며 생존해야만 하는것 이었습니다. 더우기 그의 몸 구조와 색깔도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바다에 멋지게 적응하였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유명 수족관을 보면 360도의 각도에서 마치 물속에 들어간 느낌을 받도록 돔형에서 물고기를 관람할 수 있는것도 이 동물원의 발상이었습니다.
바로 이 돔형의 수족관으로 마치 펭귄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게 한것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하는것은 혁신적인 생각과 사고 즉 그것을 유발 할 수 있는 상상력입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 같은 삼성전자가 되겠습니다.” 라고 한 말은 너무도 유명한 일화입니다.

펭귄이 하늘을 날지 못하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공기가 있는 하늘이 아니라 물이 있는, 물을 하늘로 띄워 올려서 물의 하늘을 만들어 펭귄이 나는것을 가능케 했던것입니다. 그것은 동물원을 찾는 아이들의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같은 상상력이 만들어낸 기적과도 같은 발상이었습니다.

모두들 지금의 현실이 어렵다고, 안됀다고, 힘들다고, 비관적이다고 하는 현실입니다. 젊이들은 3포, 4포 심지어 7포시대 라고까지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위대한 선조 성웅 이순신 장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뛰어보기도 전에 늦었다 늦었다 하더라”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물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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