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같은 건 하지 말자.

‘파이팅’ 같은 건 하지 말자.


‘파이팅’ 같은 건 하지 말자.

그런 거 안 했어도
우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잖아.

최선을 다하지도 말자,
그것도 하루 이틀이다.

매일매일 죽을 힘을 다해 달리려니까
다리에 쥐난다.
지치려고 그런다.

조금은 적당히, 조금은 대충대충,
좀 걸어 보는 건 어떨까.
걸으며 주위도 돌아보고 그러자.

– 최갑수,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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