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원인
○ 유전
남성형 탈모의 경우 일차적 원인을 유전으로 볼 수 있다. 한 논문에 따르면 대머리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을 때 집안에 대머리가 있는 경우가 80%였다. 그러면 나머지 20%는 집안에 대머리가 없었다는 말인데, 정확히 따지자면 대머리 집안이지만 자신이 몰랐을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대머리는 유전에 의한 것이라 게 정설이다.
○ 남성호르몬
유전인자가 있더라도 남성호르몬이 없는 경우 탈모는 발생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것은 유전적으로 유전적 소인이 있더라도 만약 사춘기 전에 거세를 하면 대머리가 되지 않기도 하는데, 이는 정소에서 만들어내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이 없어지면 대머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대머리가 심하거나 일찍 나타나는 집안은 사춘기 이후에 언제든지 대머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요즘 사춘기가 일찍 찾아오는 추세라 이른 나이에 대머리가 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 스트레스
최근에 파우스라는 독일의 저명한 모발학자가 쥐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쥐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 Substance P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이 모낭 주위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그 결과 털의 성장이 억제되었다고 한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해 모낭세포의 일부가 스스로 죽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 식습관
옛날 민속 사료로 나온 사진들을 유심히 보게 되면 대머리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데 반해 요즘은 부쩍 많아 진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학계에서도 식단의 변화에 따른 대머리 증가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대머리에 도움이 되는데 이 성분은 콩에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된장국이나 두부와 같은 전통 식단이 줄어들면서 대머리가 증가될 수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 환경오염
봄철 황사에 겨울철에도 미세먼지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요즘이다. 이런 황사나 미세먼지에는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이 피부와 머리카락(두피)에 붙어 염증을 일으킨다.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김양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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