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아서 할 수 없다고?
키가
작아서 할 수 없다고?
아스팔트 갈라진 틈을 뚫고
노란 꽃잎 피워내는
민들레 이마에 솟은
저 샛노란 핏줄을 봐.
그래도?
날씨가 추워서 할 수 없다고?
지난 밤 서리에도
초록 손 내미는
보리 팔뚝에 솟은
저 푸른 힘줄을 봐.
그래도?
해보지도 않고
겁부터 내는 마음 버리는 거야.
시작도 하지 않고
못한다 하는 마음 버리는 거야.
-박선미/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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