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언덕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절두산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사람의 머리를 잘라서 죽이는 처형장이었습니다.
서양종교를 탄압하기 위해 수많은 천주교 선교사와 신자들을 처형했던 곳입니다. 바로 그 옆에는 양화진 이라는 지명으로 천명에 가까운 개신교 선교사들의 묘지가 있습니다.
한곳은 절두산 성지로 한곳은 양화진 선교기념공원으로 불립니다. 이곳은 더이상 옛날의 피가 흐르는 무시무시한 처형장이나 공동묘지가 아닙니다.
지금은 수많은 천주교 와 개신교 사람들이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찾는 아름다운 곳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중부의 높은 지형에 위치해 있는 아시시라는 곳은 예전에 사람들의 처형장으로 많이 사용돼었던 곳입니다.
사람들은 그곳을 ‘지옥의 언덕’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가면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있습니다.
일생을 성결한 신앙인으로 청빈하고 정결 순명의 삶을 살았던 프란체스코가 이곳에 묻힘으로 훗날 그곳에 성당이 세워지고 후일 사람들은 ‘천국의 언덕’이라 부르게 돼었습니다.
이처럼 성결한 삶을 사는 사람은 비록 지금 현제 사는 곳이 지옥의 언덕일지라도 천국의 언덕으로 바꾸게 합니다. 그것은 오직 자신의 일생을 통하여 아주 선한 향기를 발하였기 때문입니다.
-‘가슴으로 읽는 따뜻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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